`무상증자` 주가 부양수단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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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일 23-02-11 16:23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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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단 ‘뉴스 效果’에 따른 주가 상승은 나타났지만 단기간 내 추가적 급등은 힘들 것이란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다. LG투자증권 이왕상 연구원은 “무상증자는 기업 본질적 가치에 alteration(변화) 가 없지만 회사 경영진의 주가 부양 의지가 반영된 것”이라며 “통상 무상증자는 회사가 새로운 시도를 하거나 호재가 있을 경우와 맞물려 시행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”고 밝혔다. 이들은 대부분 부채비율이 낮고 시장에서 가치주로 손꼽혀 온 종목들이 대부분이다.
`무상증자` 주가 부양수단?
`무상증자` 주가 부양수단?
다. 반면 삼성증권 박재석 애널리스트는 “무상증자 관련, NHN 주가는 단기적으로 긍정적 흐름이 예상되지만 과도한 주가상승은 이익 실현의 기회가 될 것”이라며 “기존 투자의견 ‘매수’와 goal(목표) 주가 18만원을 유지한다”고 말했다. 동원증권은 무상증자 후 goal(목표) 주가로 기존 17만6000원에서 정확히 절반 가격인 8만8000원을 제시하기도 했다. ◇무상증자 여력이 있는 기업군은=증권가에서는 이번 NHN을 계기로 무상증자 여력이 큰 기업 찾기에 한창이다.
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“주가 활황기에는 유동주식 수를 늘려주는 액면 분할이나 무상증자가, 주가 하락기에는 주식 수를 줄이는 액면 병합이나 자사주 소각 등이 주가 관리책으로 활용된다”고 설명했다.
◇무상증자 效果는=대우증권 신동민 연구원은 “무상증자는 △무상 재원의 자본금 환입으로 자본의 적정성을 높일 수 있고 △유동 주식 수가 많아지면서 기관투자자의 참여가 가능하고 △주주들에게 이익을 환원해 준다는 점이 긍정적”이라고 말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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반면 무상증자는 시장 상황이 좋지않을 경우 오히려 매물로 작용할 수 있는 등 수급상 악재가 될 가능성은 안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. 대우증권은 자본금에 비해 자본잉여금과 이익잉여금이 커 무상증자 가능성이 있는 회사들로 웹젠, 인탑스, 위닉스, 코바이오텍, 케이비티, 유일전자, 누리텔레콤, 파인디지털, 모아텍, 엔터기술 등을 선정했다.
`무상증자` 주가 부양수단?
`무상증자` 주가 부양수단?
메리츠증권 성종화 애널리스트는 “100% 무상증자로 인해 최소한 전고점 수준까지는 주가가 한 단계 올라서는 게 합리적으로 보인다”고 말했다. 증시 전문가들은 무상증자가 가능한 기업군으로는 자본금 규모가 작지만 단순 주가가 높은 기업, 특히 자본이나 이익 잉여금이 많은 회사들을 꼽고 있다.
◇NHN, 주가 상승은 어느 정도=지난 6일 100% 무상증자를 결의한 NHN은 하루 상한가를 기록하고는 정체 국면이다.
<김승규기자 seung@etnews.co.kr>
무상증자는 기업의 본질적 가치에는 alteration(변화) 가 없지만 네오위즈·KH바텍 등의 事例(사례)에서 나타났듯이 자사주 매입·소각이나 고배당 계획 등보다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쳐왔다.
NHN이 주가 부양 수단으로 무상증자를 채택하면서 무상증자의 效果와 추가적인 무상증자 가능 기업군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.